대전시가 지역 콘텐츠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오는 22~24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 2전시장에서 '2024 대전콘텐츠 페어'를 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 주최로 대전관광공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해 규모와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전시를 넘어 체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이스포츠 1위 게임 '이터널 리턴'의 홍보·체험존, TCG 카드게임 체험이 가능한 '게임존', 유명 코스튬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코스튬플레이 존' 등도 마련돼 가족과 젊은 층 모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툰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관련 기업 간의 실질적 취업 상담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웹툰 작가들과의 토크쇼가 열려, 지역 출신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작업 과정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대전의 대표 캐릭터 꿈돌이와 전국 지자체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캐릭터 시상식'이 열려 행사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페어에서는 대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공동관을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독립 출판물을 비롯해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는 지역 및 독립출판물 부스, 지역 작가 및 유명 작가 초청 북 토크 행사도 준비돼 있어 대전의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이번 페어에서는 대전의 상징 캐릭터 꿈돌이를 주제로 한 홍보관이 마련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꿈돌이를 통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꿈돌이 팬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 노기수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콘텐츠를 향유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대전도 꿈돌이를 활용해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지역과 기업이 협력하여 독창적인 콘텐츠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대전의 상징성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이번 페어를 통해 대전의 콘텐츠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출처: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